본문 바로가기

우등의 마음인정/나의 자작시

방콕

방콕

                             우등버스

집에서 보낸다.

지금은 외출을 못하는 시기

집에서 PC를 두들긴다.

케이블 TV로 심심함을 풀고

캔음료로 따분함을 푼다.

외식을 못하는 상태에서

라면과 오토바이 배달음식을 시킨다.

치킨을 시켜먹는다

SNS로 통화하며 카메라를 비친다.

회식하며 온라인으로 건배하며

오토바이 배달맨들은 바빠서 떼돈 번다.

운동도 못하고 대면 여행은 꿈도 못 꾸며

영상으로 여행을 떠나고.

도장도 가지 못해

집에서 팔 굽혀 펴기 러닝머신은 돌아간다.

밖에 나가고 싶다

지금 이 재난이 세상 사람들을 감옥에 가둬버렸다.

옛날의 시대로 돌아가고 싶고

바깥바람도 쐬고 싶다.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게

바깥세상을 더 설레게 한다.

사람들은 바깥을 그리워하며

욕망은 더 높게 부추기며..

 

 

 

 

'우등의 마음인정 > 나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람회의 설렘  (0) 2020.11.13
스튜어디스의 위엄  (0) 2020.11.13
밥버거  (0) 2020.10.04
복싱사랑  (0) 2020.09.27
프로 레슬링 재미  (0) 202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