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팝스의 매혹
7080 팝스의 매혹
우등버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라디오를 들으며 감미로운 팝을 듣는다. 내가 어릴 적에 난 잉글 팝을 들으며 자랐다. 내 생애에 제일 먼저 들은 팝송은 스웨덴 팝 그룹 아바의 '슈퍼 투루퍼'. 노래가 경쾌하고 감미로워서 노래를 들으면 유혹처럼 끝까지 듣는 중독 같은 심리가 나올 정도로 더 듣고 싶은 욕정이었고, 팝송은 그때 어렸던 나한테는 애청곡이었다. 그때의 아바의 노래는 한국에서는 7080 세대들한테는 인기 넘버였고, 우리나라 가요보다 더 애청률이 높았던 게 아니라, 그때 방영됐던 TV광고 CM송이나 음반가게에서는 빠짐없이 많이 들린 히트곡이었다.
"아 진짜 듣고 싶어도 꼭 듣고 싶은 곡이다."
내가 초등학교 때 들은 영국계 그룹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위 윌 락큐', '언더 프레서'. 프리랜서 출신들의 그룹 가수들이 불렀던 이 곡들은, 팝의 생소함을 느끼게 할 정도로 강렬하고 가슴을 울리는 감탄을 마음속에 느끼게 하였다.
"이 곡들이 진짜 좋다!"
중학교 나이가 되자 감미롭게 가슴을 울리는 곡인 프랑스계 튀니지 가수 'FR 데이비드'의 '워즈'와 캐나다 가수 '브라이언 아담스'의 '해븐'을 그 나이 때에 TV에 방영되었던 자동차 광고의 CM송으로 듣고, 팝송이 나의 터줏대감 애청곡으로 매일 자주 듣는 나의 장르로 남게 되었고, 어느새 세월이 지나고, 성인이 되면서 라틴 팝인 '카오마'의 '람바다'와 90년대 중반쯤에 나온 '마카리나'. 락 팝인 미국 가수 '본 조비'의 '올웨이즈', '리빙 온 어 플레이어', '잇츠 마이 라이프'와 팝페라 곡인 영국계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의 '타임 투 더 세이 굿바이' 등 모든 팝송은 다 들으면서 팝송에 대한 즐거운 락을 누리며, 40대 중년으로 왕성하게 성장하였다. 팝송을 들으면 건전하고, 휴먼적이고 좋은 인성 정서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 있고, 가사 멜로디도 아름답고, 야성적이고, 무드가 고급적이고 풍미로운 음색이 넘치는 경쾌하고 우울한 기분을 한순간의 날려버릴 흥미로운 이미지의 음악을 보이는 고수준의 악성을 보유하고 있다.
"듣고 싶어도 영원히 듣고 싶다!"
외국 팝 가수를 보면, 인성이 건전하고 사는 게 청빈하고 양심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고 개방적으로 사는 프리랜서 독신자들이 많아서, 팝가수의 인지도가 높고 신뢰를 받는 명품 아티스트 같은 끼와 재능이 있는 기질이 짙은 아티스트들이다. 나의 일생동안 팝을 곁에 가까이하며 인생을 살았다. 팝송은 옛날 7080 시대의 청량제였다. 중년 세대들은 잉글리시 팝의 마니아 세대가 되었고, 이 세대들의 그리운 추억으로 영원히 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