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등의 마음인정/나의 자작시

혼자만의 산행

혼자만의 산행

                                        우등버스

팬데믹의 하루

방역 관리 속에 나 홀로 산행한다

 

썸으로 산행하는 산여정

외롭다 외로워.

 

산을 오르는 산꾼들은

찾을 수가 없고

 

혼자만의 동네 뒷산 산행은

산행의 고독을 느낀다.

 

마스크를 쓰고 사람을 피해 가며

힘들면 벤치에 휴식하며

 

허기진 걸 달래주는

캔커피와 에너지 드링크 초코바.

 

먹고 난 후 다시 출발하며

정상에 도착해

 

정상의 고지 마을은

거리두기 속의 가게 문을 다 닫았다.

 

그곳에서 막걸리도 먹을 수 없다

마을은 썰렁하다

 

그냥 다시 하산한다

산행하는 것도 쓸쓸하다.

 

다 먹은 빈 캔은 휴지통에 버리고

고독하게 산행하며

 

하산도 외롭게

하산주는 당분간 삼간다.

 

산에 다 내려오며

초코바를 혼자서 씹어 먹으며

 

팬데믹이 소강되는 그날을

설레며 난 혼자서 집으로 귀가한다.. 

 

'우등의 마음인정 > 나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의 비혼자의 곤조가  (0) 2021.01.05
신축년  (0) 2021.01.01
대도시의 증오  (0) 2020.12.25
스님  (0) 2020.12.24
기사 식당  (0) 202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