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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의 마음인정/우등의 산문집

코리안드림의 정겨움

 

코리안드림의 정겨움

                                        우등버스

 

어느덧 2000년대 접어든 지 20년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의  거리에도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이 눈에 뗘졌고, 내가 2017년 40대 초반이 되었을 때 내 고장의 지역 행사장 축제를 관람할 때, 향토축제이지만 행사 규모도 크게 치러졌었다. 행사를 보고 사진을 담으며 행사 일정을 보내고 있었고,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하며 시간이 여유가 있었는지, 어느 체험부스에 잠깐 들렸다. 거기 부스에 있는 사람들은 피부색이 다른지 생소해 보였고, 낯설게 행사장에 외국인들이 많이 있냐 그랬더니 내 고장 쪽에 이주해온 다문화인 여인들이었다. 난 사진 감으로 좋겠다며 그녀들을 향해 한컷 했다. 사진을 찍는지 그 여인들은 한번 다시 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하며 셔터는 계속 눌러나갔고, 그녀들은 동정심이 보통 강한 게 아니었던 여인들이였다. 국적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중국 아시아권 국가에 온 이주자들이었고, 내가 앞에 있자마자 미남의 한국 남자가 왔다고 따끈한 다문화 전통차를 주고

 "나이가 몇이냐?"

고 묻고,

 "결혼은 하셨냐?"

고 질문하기도 했다. 나같은 독신 남자한테 쑥스러움을 주는 질문이었고 그녀들의 순박함이 다 드러났다.

 "강대국 사람들보다 약소국 사람들이 더 정겹네 진짜 인심좋은 나라들이네!"

 그러면서 내고장에 살다가 보면 다문화인들을 많이 만난다. 내가 다니는 직장에도 다문화인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고, 장터를 보러 가거나 카페 찻집에 차를 마시러 갈 때나 음식점에 회식하러 갈 때, 그리고 시골 농촌 들녘의 농장 뜰이나 공장이나 건설현장에 가보면 다문화인들이 많이 땀 흘리며 사는 것을 많이 본다. 우리나라 전국 지역 사방에 국제공항이 많이 생기고 한국이 경제성장을 많이 하자, 약소국 국가에서 돈 벌러 자수성가하러 이주해 정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의 인식이 높아져서 한국으로 오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다국적의 세상이구만!"

 한국이 세계화가 되고 있다. 다문화인들을 보면 마음을 다 알 수 있다. 비록 저개발적인 나라환경에서 자라서 일하는 게 보면 서툴고 엉성한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험한 일을 잘하고 끈기력이 강하고, 인건비가 낮아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힘들고, 위험하고 3D업종인 사업장에서 많이 고용을 하고 있고, 근검절약을 많이 하고 자가용도 새 자동차보다 헌 자동차와 오토바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 청빈하고 소박한 삶으로 사는걸 다 드러내 보인다. 고생도 모르고 사는 우리나라 일부 사람들보다 더 낫다. 성격이 까칠한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순박한 성격 기질이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는 다문화인들 시각에 다문화인의 나쁜 점도 있지만, 좋은 점이 더 많은 다문화인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사회성, 국민성이 더 높은 사람들이다. 난 거리를 지날 때마다 다문화인들을 자주 보고, 번화가 다운타운에는 다문화인들이 활보하는 게 흔해졌다. 다국적인 거리로 변해가고 있고, 거리 수준이 미국의 타임스퀘어 거리 같은 다인종의 거리 스타일로 바뀌어가고 있다. 앞으로 이제 대한민국은 단일민족국가라는 이미지는 사라질 것이고 복합민족국가의 시대가 올 것이다. 낯선 한국땅에 와서 새 세상에 적응을 하려고 사는 그들의 열정. 코리안드림 열정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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