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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의 마음인정/우등의 산문집

프로레슬링의 정

  프로레슬링의 정

               

                                  우등버스                           

  집에서 스포츠 중계방송을 본다. 난 고난도의 목숨 걸고 위험한 스포츠 중계방송을 본다. 제일 많이 보는 스포츠는 미국 프로레슬링 경기. 경기를 처음 보자마자 흥미가 솟구친다. 난 학창 시절 끝나고 사회 초년병으로 시작할 때 그때서부터 이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그때 우리나라는 축구경기와 야구경기가 흔한 터줏대감 스포츠 흥행 거리였는데, 난 그것보다는 케이블 방송에 방영되었던 프로레슬링 경기를 TV로 관전했다. 또 내 나이가 20대 중반 때는 내동네 청주체육관에서 열렸던 프로레슬링 경기를 경기장에서 관전했고, 거기서 우리나라의 왕년의 선수인 이왕표, 노지심 등 프로레슬링 선수들한테 싸인을 받고, 즐겁게 경기를 다 보고 집으로 간 적도 있었다.

 

  "프로야구, 프로축구보다 더 재미있네."

   제일 많이 보는 프로레슬링 경기는 미국 WWE 프로레슬링 경기. 이 경기에 떠오르는 대표적인 선수는 숀 마이클스, 헐크 호건, 언더 테이커, 존 시나, 케인, 스티브 오스틴이 있고, 좌충우돌, 동에번쩍, 서에번쩍 스릴 넘치게 플레이를 치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레슬링 선수들로, 플레이도 유별나게 흥미를 폭발하고 아찔하게 목숨 거는 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난 참 스포츠의 진 맛을 보는 느낌이었다.

  "우와 이건 난투극 같다!"

  맞고 때리고, 치고 받고, 경기장에서 떨어지고, 의자가 날아가고, 때려 부시고 난동을 부리고, 익살적으로 해학이 넘치는 이 경기는, 하루에 쌓인 스트레스를 단 한 번에 없애고 관전을 더 하고 싶도록 욕망을 더 올리며, 마치 바닷가 술집에서 술 마신 뱃사람들이 패싸움 난투극을 벌이는 거를 연상하게 잔인하고 살벌함을 보는 거 같았다.

  "우와 무시무시하다!"

  프로야구, 프로축구가 없었던 기성세대 국가재건기 시대 때는 이 운동이 흥행이었고, 가난했던 시절에는 프로레슬링이 가난을 위로해주는 항우울제 같은 주요 스포츠 경기문화였었다. 후진국이었던 그때의 시대의 애흥적인 프로레슬링 전성기 시대에, 60대 이상 노인세대가 된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들의 인기 스포츠였지만, 지금은 우리나라 프로레슬링은 경제 사회가 너무 유복해지고 80년대에 한국 프로야구, 프로축구의 출범으로 흥행이 쇠약해져 한국 프로레슬링은 경기를 볼 수 없고, 앞으로 프로레슬링은 TV 중계방송을 통해서 시청해 보거나, 미국으로 건너가서 봐야만 하는 스포츠로 전락해버렸다.

  "에휴 그때는 좋은 시절이었는데 아 옛날이여!"

  한국 프로레슬링이 옛날같이 부활해서 흥행이 되살아났으면 좋겠다. 옛 시절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레슬링을 다시 흥행을 올리고 많이 보고 즐겼으면 좋겠다. 내 집의 거실에는 그 운동이 TV에 나오고 있다. 그때의 흥행의 열광을 그리며 거실 가서 경기를 다시 보러 자판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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