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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의 마음인정/우등의 산문집

옛 직장의 외국인 사우들

  옛 직장의 외국인 사우들

                                            우등버스

   때는 2001년, IMF사태가 끝날 무렵, 나는 청주 강내면 시골의 공장 직장의 새내기 사원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입사한 업체 직장은 방문 도어를 생산하는 도어 생산업체. 난생처음으로 문짝을 생산하는 창호 전문 기업체에 취직을 하게 되었고 새 마음으로 근무를 하게 되었다. 생산 일터에 첫 일을 하는지 선임 직원들한테 텃새와 간섭이 있었지만, 차즘 근무에 적응했는지 일에 익숙해졌고 출퇴근을 자주 하게 되었다. 근무를 하면서 난 낯선 직원들을 보게 되었고, 그 직원들은 피부색이 다른지 백인종인 사람들도 있었고, 홍인종인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나라에 취업 이주 이민을 온 외국인들이었다. 국적은 러시아와 구소련권 국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남아시아권 국적인 사람들이 많았고, 이주한 우리나라에서 적응하려고 근무일도 열정적이었다.

  "외국에서 온 다문화인들이로군. 생소하다!"

  문짝을 PVC, 유리섬유로 된 단바와 장바와 문짝 표면을 본드와 스테이플러로 붙여 조립해서 프레스로 눌러서 다음날 절단기로 가생을 커팅해 완성하는 작업. 여름에는 공장이 덥고 겨울에는 추워도 견디면서 근무를 계속했다. 공장일로 고된 일을 하면서 공장 직원들과 절친해졌고, 외국인 직원들과도 사이가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사람 관계도 국경이 따로 없다는 것을 느꼈다.

  "사람들 진짜 인정이 많구먼 외국인들도 좋은 사람이야!"

  일할 때도 일을 도와주고, 먹을 것이 있으면 나눠주고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동정심이 보통 강한 게 아니라서, 그 나라 사람들 국민성은 우리나라보다 더 좋다는 것을 난 그걸 느끼게 되었다. 좋은 점이다. 그렇지만 그 직원들을 보면 생활하는 게 순탄치 않아 보였다. 시련을 보통 많이 겪는 게 아니다. 국적과 피부색이 다르다고 경영주한테 갑질을 당하고, 근무하다가 안전사고 불상사에, 불법체류자로 입국했다고 경찰 형사들이 와서 체포당해 연행되어 대한민국 밖으로 강제추방을 당해 직장에서 해직당하는 그들의 그런 모습을 난 많이 봤고, 그걸 본 내 마음은 고통스럽고 가슴이 아프게 근무를 해야만 했다. 

  "아 가슴 아프다!"

   그 사람들의 마음을 난 읽는다. 가난하고 천재지변으로 재해가 많고 경제가 도산된 본국에서, 자수성가하려고 한국으로 이주해 와 막일, 잡일 등을 하면서 돈을 벌어 재해가 적고 기후가 좋고, 경제가 좋은 우리나라에서 성공해서 살려고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그들이기에, 그들이 성공하는 것을 난 기원을 한다. 

  "우리나라에 와서 성공해서 돌아가거나, 참된 한국 국민으로 살길 기원하네.."

  미국으로 이주한 우리나라 재미교포들도 한국의 다문화인 이들과 똑같이 미국에서 시련을 겪고 아메리칸드림을 이뤘다. 타국에서의 이주생활은 고달프고 쓰라리고 서러움도 많이 겪는다. 외국으로 이주한 우리 해외교민들도 우리나라에서 이주해온 외국인 다문화인들과 고달프게 사는 건 똑같다. 한국 국내인들은 다문화인들을 국적이 다르다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홀대하지 말고 갑질 하지 말아라. 평등한 사람들인데 왜 그렇게 나무라냐!? 민족적으로 너무 우월적인 이기심을 버리고 다국적 다문화적으로 동등하게 평등적으로 인정해줬으면 좋겠다.

   "우리 사람들 진짜 너무하다 제발 그러지 말아라!"

  4년이 지난 후 난 도어 생산업체를 퇴직을 했고 지금 다른 직장에 근무해도 거기서도, 외국인 사우들을 만나 같이 근무하고 있다. 지금 경자년 올해 너무 골치가 아프다. 세계인들이 수난기를 겪고 있다. 이런 게 우리나라 사람들, 외국사람들 지난날 교만하게 산 것 때문에 외국에서 병 벌 받는 거가 한국까지도 병 벌 받고 있는 게 아니냐!? 불쌍한 세계인들 우리 한국인들이 많이 계속 도와줬으면 좋겠다. 예전처럼 세계인들과 화목한 상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평화롭고 화목한 날이 오길 기원하며 키보드를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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