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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의 마음인정/나의 자작시

오토바이 외식

오토바이 외식

                               우등버스

팬데믹의 하루

난 주문해 배달음식을 시킨다.

시간이 얼마 안돼

도착한 배달 음식.

난 집에서 외식을 한다.

오토바이로 오는 간편한 외식.

편의점에서 사 온 소주 한 병으로

온라인으로 친구와 연락하며 회식을 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온 삼겹살

오토바이를 타고 온 자장면 탕수육 팔보채

오토바이를 타고 온 치킨 피자

오토바이를 타고 온 옛날 커피 차 한잔. 

맨발의 총각의 삶의 구수함을 오토바이 배달 주문으로

음식의 맛을 보며

소박한 희망과 행복을 느낀다.

팬데믹의 삶 힘겹지만

소박함의 생활이 삶의 서러움을 풀어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오토바이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맛있는 음식을 싣고 힘겨운 오늘을 계속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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