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의 다도경
우등버스
날씨가 화창한 늦가을 날
난 시내 공원 근처에서의 아늑한 카페에서 차를 마신다.
커피 핫초코 라떼 보이차 유자차 레몬차
뜨거운 온차로 몸을 녹인다.
달짝지근한 맛을 감상하며
난 바깥을 본다.
솔로남의 혼자만의 티타임을 즐기며
독자 테이블에 앉아 폰카로 차를 한컷 해 사진으로 담는다.
이게 아모르의 티 타임
고독을 씹는다.
혼자만의 외로움을 차로 위로하며
찻집에서 아모르 파티를 즐긴다.
여기 이 찻집이
총각의 서러움을 씻는
아늑한 안식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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