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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의 마음인정/나의 자작시

재발

재발

                   우등버스

다시 심해졌네

그 병이 다시 심해졌네

 

나중에 좋은 줄 알았더니

다시 심해졌네.

 

아 골이 고통스럽다

추운 날이 오자 병마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비통해서 술도 한잔 해야 하는데

한잔도 못하고 속이 쓰리다.

 

밖에도 아예 나가지 못하네

내 마음이 비통하다

 

팬데믹의 시기에

하늘이 무너지는 마음이다.

 

말도 안 듣는 젊은 반야지혜들

너희들 때문에 어른들이 가슴이 아프다

 

낭만을 즐기는 건 하지 말아야 하는데

왜 이리 반항하냐.

 

아 가슴이 아프다

소강의 날을 보고 싶지 않냐

 

어른들 너희들 때문에 운다

잘 되라고 키웠는데 실망한다.

 

제발 좀 정신 좀 차려라

이 나라를 살게 하라

 

나라가 망하는 걸 보고 싶냐

제발 어른들 병이 들게 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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