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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수필

버스의 추억 버스의 추억 우등버스 시내의 차들도 많아졌다. 대중교통이 활발해졌다. 70년대 말 내가 유치원 시절 어렸을 때, 부모님과 외지로 나들이하러 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려고 버스 플랫폼에 기다리고 있었다. 타는 곳에서 시내버스보다 더 고급적인 버스가 들어오더니 앞문이 자동적으로 열리고, 버스안내양 승무원 누님이 나와서 내리는 거였다. 그 누님께 승차권 검표하고 버스 안으로 들어오자, 객실은 넓었었고 좌석도 편하게 앉는 공간이 길쭉했었다. 엔진 소리도 군 전투용 전차의 엔진 소리같이 우렁찼고, 그 버스가 미국에서 도입한 미대륙 횡단 주행으로 유명한 고속버스인 '그레이하운드 'GMC 스케니쿠루져'버스였다. 오래 운행해서 차령 기한이 만료돼서 수입한 낡은 중고버스. 70년대에는 우리나라가 고속도로 노선이 갓 개.. 더보기
코리안드림의 정겨움 코리안드림의 정겨움 우등버스 어느덧 2000년대 접어든 지 20년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의 거리에도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이 눈에 뗘졌고, 내가 2017년 40대 초반이 되었을 때 내 고장의 지역 행사장 축제를 관람할 때, 향토축제이지만 행사 규모도 크게 치러졌었다. 행사를 보고 사진을 담으며 행사 일정을 보내고 있었고,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하며 시간이 여유가 있었는지, 어느 체험부스에 잠깐 들렸다. 거기 부스에 있는 사람들은 피부색이 다른지 생소해 보였고, 낯설게 행사장에 외국인들이 많이 있냐 그랬더니 내 고장 쪽에 이주해온 다문화인 여인들이었다. 난 사진 감으로 좋겠다며 그녀들을 향해 한컷 했다. 사진을 찍는지 그 여인들은 한번 다시 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하며 셔터는 계속 눌러나갔고, 그녀들은 동정심이.. 더보기
비행기 예찬 비행기 예찬 우등버스 하늘도 맑다. 내가 비행기하고 인연이 된 건 1994년 사회초년생을 갓 출발할 시기, 아는 지인의 집에 놀러 갈 때, 외지의 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타며 한 번도 타지 않았던 여객기에 탑승할 때, 난 처음 좌석에 앉고 비행기가 이륙하자 처음으로 하늘을 날게 되었다. 처음 탔을 때 스튜어디스들의 깍듯한 인사와 기내에서 처음 맛보는 기내 커피를 마시며, 자동차로 몇 시간 갔던 제주도를 1시간이 안되기 전에 도착했고, 그런 비행기가 나한테는 신기해 보였었다. 내 생애 최초로 하늘을 날았다. 그때는 비행기 타는 사람들이 흔하지 않았던 시기여서 아무나 하지 못하는 경험이었다. 세월이 흐르자 내가 사는 고장에 국제공항이 개항했다. 공항이 생기자마자 지역 사람들은 공항이 생겼는지 생소하게 이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