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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의 마음인정/우등의 산문집

2017년 전국체전(관전 수필)

2017년 전국체전

                                                                    우등버스

   2017년 가을, 청주에서 충주 가는 직통 시외버스로 출발해 충주 호암체육관 도착. 난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복싱과 레슬링 경기를 관전 한컷하러 이곳에 도착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자, 복싱경기가 진행이 되었고, 전국 시도에서 온 선수들이 경기 플레이를 벌이며 경기장 안은 벅적지근 분위기였다. 경기장 안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도, 경기 대기 중인 선수들이 스파링 연습을 하고 있었고, 실전에 땀 흘리며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 경기 분위기도 조촐한 분위기였다. 그러면서 참가한 시도 선수들을 응원 온 선수들 부모들과 지인들이 목이 터져라 열정이었고, 승부 판정에 몸을 돌리는 심판들도 선수들 플레이를 보느냐 집중에 열을 올렸다. 마치 작은 올림픽을 보는 것과 같았다.

  "체전도 지역 사람들의 중요한 볼거리로군 로컬 올림픽이야!"

  전국체전은 창설역사가 깊은 행사다. 일제강점기 시대 때 '조선체육회'로 시작해, 나라 잃을 우리 민족의 희망과 설움을 달래주고, 해방의 희망을 키웠던 암울했던 시대의 큰 행사였고, 8.15 광복과 6.25 동란 4.19 혁명과 5.16 정변을 겪으면서, 대회 명칭이 '전국체육대회'로 바뀌어, 우리나라 전 국민을 대표하는 체육행사로 발돋움했다. 내 고향 충북에서는 1990년에 최초로 이 행사를 유치해 개최했고 2004년에 두 번째 행사를 2017년에 세 번째로 개최를 해, 1990년 첫 행사와 2004년 두 번째 행사는 청주에서 개막식을 했고, 세 번째로 개최하는 2017년은 충주에서 개막식을 올리면서, 충북은 전국에서 지역에 대한 인지도를 상향했을 뿐만 아니라, 충북 사람들의 좋은 인심과 선비고을 전통의 지역문화를 몰랐던 전국 외지인들에게, 충북인들을 다 알리는 효자적인 행사였다.

  "프로 경기도 없는 여기에 좋은 관전거리였네."

  경기 장면을 셔터를 돌리며 선수들 모습을 카메라를 셔터 모드로 변경해 담고 차례대로 담으면서, 복싱 경기장 옆에 레슬링 경기장으로 이동해, 레슬링 경기 장면을 관전하며 한컷 했다. 선수들도 경기 플레이에 열정적이었고, 파테르 장면과 몸을 돌리며 겨루는 장면을 순간포착으로 한컷을 하며,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나는, 플레이 장면을 블로그 사진의 특종으로 정성껏 담았다. 그러면서 경기장에서의 임원(코칭스텝)들의 고함과 심판들의 호루라기 소리, 선수 가족들과 지인들의 응원소리가 교차하며, 경기장의 소리는 이렇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고, 경기를 취재하러 온 신문 방송사 카메라 기자들과 아마추어 사진기자들이 취재 열이 보통 대단한 게 아니었음과 동시에, 행사는 사고도 없이 별 탈 없게 진행되었다.

  "좋은 일정 다 보냈네 좋은 하루!"

   그렇게 경기를 다 마무리하고 시상식을 끝으로 경기일정을 종료해 마치고, 난 청주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내 고장에서 큰 행사가 열리면 잔치도 보통 큰 게 아니지. 볼거리가 되고, 먹거리가 되고, 즐길거리, 취재거리가 된다. 올림픽이나 전국체전과 같은 큰 체육행사, 문화행사가 열려야지 전쟁이 나는 걸 막고 지역 간의 갈등을 해소하지, 국가나 지역간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국가나 지역의 평화를 안녕을 지킨다. 지금 현재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의 팬데믹이 심해서 올림픽도 연기되고, 2020년 전국체전 개최도 위기에 처해 있다. 제발 좀 경자년의 이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괴롭다. 하늘의 천지신명이 밉다. 2020년 이전이 시대가 다시 오기를 바란다. 예전에 체전이 열렸던 그때의 추억이 그리웠지. 그때는 그리웠는데 평온했던 시대가 오길 기원하며 문장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