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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의 마음인정/우등의 산문집

전통시장의 소박한 매혹

 

전통시장의 소박한 매혹

                                                        우등버스

 시장의 사람들이 몰린다. 청주의 전통시장은 주말에는 활기가 넘친다. 청주, 호동벌에도 시장이 많다. 육거리시장, 북부시장, 서문시장, 단양 구경시장, 진천 중앙시장, 증평 장뜰시장 등 청주시내와 충북도내에는 장터의 역사와 전통이 깊은 재래시장 들이 많이 분포해 있다. 장터에 나들이를 하면 먹거리, 살거리, 휴식 거리 등 별의별 만물 장물들이 가득 찬 상거리의 홍수고, 시장 사람들의 소박한 삶은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서민경제의 전당이다.

 "*** 사세요 세묶음 만원이에요!"

 "*** 맛보세요 맛이 달짝지근하고 꿀맛이에요!"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는 우렁차게 많이 들린다. 전통시장의 단골인 난 마실로 자주 시장을 찾고, 시장 찻집에서 커피 한잔과 전집 대폿집에서 막걸리에 순대, 전, 간과 천엽 육회를 회식하며, 시장의 소박한 낭만을 맛을 본다. 호동벌 시장 사람들 인심이 따뜻하고 정겹다. 원래 충청도 사람들은 정겨운거 때문에 외지 사람들이나 외국 사람들한테 인정을 많이 받는다. 시장의 카페 찻집에서 독신녀이자 다문화인인 사장 누님과 차 한잔의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정겨움이 가고, 과일집 생선집의 사장님이 파는 과일과 생선은 풍족함과 신선함을, 대포집 전집 순대집 사장님과 종업원들의 소박하고 친절한 인정은 나에게는 만족을 올리고, 시장 장터를 다시 오고 싶게 하는 구수하고 소박한 매혹의 장소다.

 "고향의 정이 가득 차고 기분을 좋게 한다 커피 한잔 좋고 술맛 좋다!"

 전통시장에는 맨주먹, 맨발의 인생을 달리고 땀 흘리며 부지런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가진 것도 없지만 산전수전 겪고 산 사람들, 농촌에서 자라 자수성가하려고 몰려 온 시골 사람들, 가난한 고국에서 자수성가 할려고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이민 온 다문화 이주자들. 여기 전통시장에서 고된 일을 하며 돈을 벌며 열심히 살고 있다.

 "소박한 인정이 많은 서민들의 공간 정겨워!"

 그곳의 카페에 오면 다문화인 주인 누님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누님이 따라주는 커피 한잔은 말벗으로 가까이해주는 여늬물이 되고, 순대집 전집 주인장님이 주시는 막걸리와 술안주는 지난날의 힘든 걸 잊게 하는 청량제가 되어, 고되고 소박한 남자들의 인생 낭만을 느끼게 하는 먹거리로 영원히 남는다.

 "인생은 나그넷길이야 사나이의 정은 의리 있고 강해!"

  시장은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몰린다. 인정은 아직까지도 남는다. 소박한 사람들의 전당, 전통시장은 날마다 장사가 진행된다. 전통시장의 매혹은 아직까지도 사라지지도 않고 느끼고, 그곳의 정겨움은 나한테는 가시지 않고 더 느끼게 향상한다. 코로나19로 시장은 잠잠하지만 나중에 소강되면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