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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의 마음인정/우등의 산문집

설악산 트래킹(기행 수필)

설악산 트래킹

                                             우등버스

  2019년 10월 금요일 전날 자정 11시에 버스는 출발했다. 청주 나들목으로 들어와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리는 고속버스 안에서 좌석을 내려 잠을 자면서 갔고, 고속도로를 지나자마자 12시가 되면서 토요일 시간이 시작되었다. 차 안에서 잠들고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했고 원주 부근의 휴게소에서 휴식하면서 캔커피를 마셨고 다시 잠에 들어 새벽 3시에 설악산 신흥사 입구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산행용 라이트를 준비해 머리에 쓰고 키고 새벽 산행을 했다. 신흥사를 경유해 계속 걸어서 흔들바위에 도착했고 휴식하고 울산바위 오르려고 그러니까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흔들바위 뒤쪽을 지나 울산바위로 향했고 계속 올라 울산바위 오르는 계단에 진입 계단으로 계속 밟았다. 마침내 울산바위 정상에 도착했고 울산바위에서 해가 뜨기 시작했다. 해 뜨는 경을 한컷 하며 마치 성경의 천지창조 설화같이 주변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일출경과 주변경을 찍으며 바위에서 내려왔고 흔들바위 들려 한컷 하고 신흥사로 내려갔다. 신흥사에 도착하고 절경을 찍으며 절이 아주 오래된 고찰이라서 사찰경이 중후하고 클래식경이라서 사진 담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옛 삼국시대의 풍경이 나는구먼!"

  신흥사를 떠나 한옥으로 된 커피숍에 들려 쓰디쓰고 담백한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 산속에서 먹는 것인지 사색하면서 먹기 좋은 분위기다. 커피의 향과 산속 향기를 맡으면서 자연과 커피의 구수함과 향긋함이 나를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었다.

  "커피의 진 맛이 여기서 더 느끼네!"

  커피를 다 마시고 떠나 귄금성을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역에 도착했고 역 직원들이 그때 출근하기 시작한 때라서, 제일 먼저 케이블카 탑승권을 끊고 탑승해 케이블카는 상승하기 시작했다. 올라가자 마자 신흥사 아랫동네가 서서히 보이고 정상 케이블카역에 도착했고 권금성 정상에서 드링크를 마시며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와 설악산 능선, 옆에 멀리 보이는 속초시내와 앞바다를 구도에 맞춰 한컷 한컷 했다. 산경이 보통 좋은 게 아니다. 이렇게 좋은 산경은 산악회 회원으로 가입해서는 처음이다. 좋은 구경하고 케이블카에 다시 타 내려가기 시작했고 아래로 다 내려와 케이블카에서 내려 역을 빠져나와 신흥사 입구를 지나 계속 걸어서 내가 타고 온 버스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했고 버스에 타 주차된 버스 안에서 밤에 들 잔 잠을 자기 시작했다. 잠을 다 자고 깨어나 보니까 다른 코스로 산행한 우리 회원들이 버스에 줄줄이 도착했고 돌아오는 회원들을 계속 기다리고 나머지 회원들도 다 도착해 우리 산행 버스는 회가 맛있다고 그러는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몇 시간 지나서 시장에 도착했고 버스에서 내려 '민자횟집'이라는 이름의 식당에서 결들이 회에 싱싱한 모둠회를 소주에 한잔하며 하산주를 했고, 횟고기도 갓 잡은 거라서 쫄깃하고 회맛도 풍부하게 담백할 정도 맛욕이 넘쳤다.

  "주문진은 바다의 맛있는 건 다 모였군 주문진이여!"

  주문진시장도 바다 만물이 넘치는 자갈치급 시장이었다. 감칠맛 나고 진미가 풍부한 어포도 맛보고 주문진시장 앞에 주문진항도 항구 경이 좋은지 한컷을 담았다. 동네 경이 좋은지 셔터는 돌아갔고 버스로 돌아와 차는 오후 6시에 출발했고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휴게소를 들리고 중앙고속도로, 평제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를 지나 밤 9시쯤에 청주에 도착했다. 설악산의 산 여정은 산행 중에서는 제일 가볼만하고 멋진 산행이었다. 지금 2020년 경자년은 진짜 수난의 해다. 어리석은 이웃나라의 교만함이 전 세계를 위기에 빠뜨렸다. 그때 산행했던 시절로 빨리 돌아가고 싶다. 정말 야비해 죽겠다. 코로나19 야비하다. 제발 이전에 시대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의 시절 오길 간절히 빌고 타자를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