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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군것질의 추억 군것질의 추억 우등버스 어릴 적 시절, 엿가위를 치며 동네를 오갔던 고물장사 아저씨의 리어카를 회상한다. 빈병이나 못쓰는 고철을 리어카에 반납하고, 정으로 쪼갠 엿으로 바꿔먹고 그랬던 동심이 생각나며, 그때의 엿은 나의 어린 시절의 꿀맛이었고 80년대 초의 정다운 풍경이었다. 꿈 많은 초등학교 시절의 먹거리의 탐은 그때 어린 나이의 광욕이었고, 하굣길에 포장마차에 들려서 먹는 소금물에 삶은 꼬치어묵과 호떡, 튀김과 떡볶이는 코흘리개의 옛날 내 나이 세대의 맛의 정이었다. "백원 한돈에 먹는 어묵은 꿀맛도 보통 꿀맛이 아냐!" 군것질은 추출하고 심심한 마음을 풀어주고 달래주는 시식이었다. 80년대의 어릴 적에 부모님과 시내를 외출할 때 성안길의 즉석 햄버거, 번데기, 삶은 올갱이, 핫도그, 즉석 김말이.오.. 더보기
단양 여정(기행 수필) 단양 여정 우등버스 2018년 여름 난 ㅁ여행동호회를 통해서 단양을 당일치기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전세버스로 청주를 출발해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해 평제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로 경유해 단양에 도착했다. 단양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제일 먼저 들린 곳은 단양의 이색 명소인 '만천하 스카이워크 전망대'. 버스에서 내려 트위스트 식으로 비탈 통로를 올라가, 올라가니까 뒤집혀지는 느낌이 났고, 전망대 꼭대기에 오르니까 아찔감이 파고들었다. 아찔감 속에 전망대에 보이는 단양 읍내 전경이 보기 좋았고, 이게 만천하 전망대의 짜릿한 아찔함의 진 맛이라는 걸 느끼며 기분이 상쾌해지는 쾌감을 즐겼다. "오싹하고 짜릿하다!" 만천하에서 내려와 맞은편의 남한강 잔도길로 트래킹 시작을 했고, 강 바위벽에 붙여있는 데크길을 걸으니,.. 더보기
2017년 청주 세계문화대회 관람하며 2017년 청주 세계문화대회 관람하며 우등버스 2017년 늦가을, 청주 구 연초 제초창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행사가 열렸다. 세계문화대회라는 문화 포럼 행사가 열렸다. 세계의 문화와 세계의 평화를 모색하고 운동하는 세계행사로, 세계 문화인들과 전 국민들, 청주시민, 충북도민들이 많이 개막식을 많이 참석하여 축하하고, 만찬을 하고, 성대하게 열렸다. 행사 첫날 금요일 개막식에 르완다 아티스트 '장 폴 샴푸투'의 공연과, 다문화 악단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치러줬고, 푸짐하게 마련한 청주 한정식 도시락 정식과 맥주로 만찬을 나눠서, 만찬을 나눈 후에 전시작품들을 둘러보았고, 외국 아티스트들과 공익활동가들의 전시작품은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이미지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게 해, 세계의 문화가 가지각색이라는 .. 더보기
2017년 전국체전(관전 수필) 2017년 전국체전 우등버스 2017년 가을, 청주에서 충주 가는 직통 시외버스로 출발해 충주 호암체육관 도착. 난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복싱과 레슬링 경기를 관전 한컷하러 이곳에 도착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자, 복싱경기가 진행이 되었고, 전국 시도에서 온 선수들이 경기 플레이를 벌이며 경기장 안은 벅적지근 분위기였다. 경기장 안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도, 경기 대기 중인 선수들이 스파링 연습을 하고 있었고, 실전에 땀 흘리며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 경기 분위기도 조촐한 분위기였다. 그러면서 참가한 시도 선수들을 응원 온 선수들 부모들과 지인들이 목이 터져라 열정이었고, 승부 판정에 몸을 돌리는 심판들도 선수들 플레이를 보느냐 집중에 열을 올렸다. 마치 작은 올림픽을 보는 것과 같.. 더보기
청주야행 밤거리의 낭만 청주야행 밤거리의 낭만 우등버스 2018년 8월 늦여름. 여름밤을 낭만에 넘치는 행사가 열렸다. 청주의 문화재를 답사하며 밤의 낭만을 즐기는 행사. 청주야행은 즐거움이 넘치는 행사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청주의 상당구 지역 유적 일원에서 열렸고 충북도청 청사, 구 충북산업장려관, 일양 가옥(우리 예능원 건물), 충북지사 구 관사, 수동 성공회 성당, 중앙공원 병마절도사 영문, 압각수 나무, 망선루, 중앙공원 척화비, 청주향교, 청녕각, 용두사지 철당간 등 시내 중심가 지역 일원에서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나들이 온 시민들 몇 사람들은 각 유적에 마련된 인증 스탬프에 인증 도장을 찍었고, 유적지에 배치된 도슨트 가이드 요원의 안내 설명을 들으며, 유적지를 돌아다니면서 밤 시간을 보내고 다녔다. 유적지를 돌.. 더보기
복싱의 추억의 향수 복싱의 추억의 향수 우등버스 펀치를 때리는 재미는 어떨까? 나의 옛 중학교 1학년 때 시절. 그때 88올림픽이 열렸던 시기. 올림픽 복싱경기에서 국가대표 복서 김광선이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안겼다. 그 시기에 복싱에서의 금메달은 대한민국 국민들 열광과 환희에 잠기게 하였고, 80년대 복싱은 온 국민들의 유망 인기 스포츠였다. 옛날 프로야구, 프로축구가 없었던 가난했던 대한민국 시대에는 복싱이 국민 스포츠였고, 빈곤했던 우리나라를 삶의 용기를 키웠던 운동 종목이었다. 시대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조선인 복서 '서정권'이 일본복서들을 KO승으로 승리해, 나라 잃은 설움이 서린 우리 민족에게 용기를 주었고, 광복후 6.25전쟁을 겪고 60~70년대 국가재건기 시대때, 배고픈 프로복서 '홍수완'이 .. 더보기
옛 직장의 외국인 사우들 옛 직장의 외국인 사우들 우등버스 때는 2001년, IMF사태가 끝날 무렵, 나는 청주 강내면 시골의 공장 직장의 새내기 사원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입사한 업체 직장은 방문 도어를 생산하는 도어 생산업체. 난생처음으로 문짝을 생산하는 창호 전문 기업체에 취직을 하게 되었고 새 마음으로 근무를 하게 되었다. 생산 일터에 첫 일을 하는지 선임 직원들한테 텃새와 간섭이 있었지만, 차즘 근무에 적응했는지 일에 익숙해졌고 출퇴근을 자주 하게 되었다. 근무를 하면서 난 낯선 직원들을 보게 되었고, 그 직원들은 피부색이 다른지 백인종인 사람들도 있었고, 홍인종인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나라에 취업 이주 이민을 온 외국인들이었다. 국적은 러시아와 구소련권 국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남아시아권 국적인 사람들이.. 더보기
인자하신 시골 큰스님 인자하신 시골 큰스님 우등버스 조금 있으면 4월이다. 초파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난 종교는 없지만 불교 스님들 말씀에 관심이 많다. 2009년 내가 서른 살 중반쯤에 자전거 라이딩으로 청주 가덕면 마을의 산 위의 절로 다녀가던 날. 산악자전거로 업힐 하면서 산사 정상에 다 올라섰다. 라이딩에 고됬는지 스포츠음료로 목가심을 했고 휴식을 취했을 때 어느 스님이 다가왔는지 "고되게 수행하며 올려오셨네요 번뇌도 사라졌겠네요 나무 관세음 보살." "고맙습니다 여기 온 거 잘 왔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인사를 하면서 잘 오셨다고 '손님이 오면 정겹다'라고 곶감을 주는 거였다. 그 말에 난 그분이 진짜 근엄하고 정겨운 사람이라는 걸 느끼고 스님께 성불하고 사찰을 떠났다. 종교 성직자들 중에서 제일 정석하고 인자하.. 더보기